혹시 강아지가 다리를 들고 절뚝거리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저희 집 강아지도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다리를 들고 걷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잠깐 아프고 괜찮아질줄 알았는데요. 며칠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아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의 진단은 “슬개골 탈구 2기”
그때 처음 알았어요.
슬개골 탈구는 생각보다 흔하고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걸요...
오늘은 강아지 슬개골 탈구 원인 TOP5 예방법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차
1. 슬개골 탈구란?
2. 강아지 슬개골 탈구 원인 TOP5
3. 슬개골 탈구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3가지
4. 마무리
1. 슬개골 탈구란?
쉽게 설명드릴게요
우선 슬개골(무릎뼈)은 강아지가 걷고 뛸 때 관절이 제대로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뼈입니다. 하지만 이 뼈가 제자리를 벗어나면 강아지는 걷기 불편해지고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 상태를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대한수의사회 자료에 따르면,
슬개골 탈구는 보통 1기에서 4기까지 나뉘며, 3기 이상부터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원인 TOP5
1. 선천적 구조 문제 (특히 소형견 주의!)
말티즈, 푸들, 치와와 등 소형견은 선천적으로 슬개골이 약한 경우가 많아요. 저희집 막내는 말티즈였는데요 수의사 선생님 말씀이 선천적인 구조 문제로 무릎이 쉽게 빠지는 타입이라고 하시더라고요.
2. 미끄러운 바닥 환경
마루나 타일 바닥에서 빠르게 달리는 것만으로도 관절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어요.
슬개골 탈구는 미끄러진 순간이 아니라 쌓인 충격으로 오기 때문에 매트를 깔아주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큽니다.
그러니 거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 하나 까시길 바랄게요. 생각보다 차이가 크더라고요.
3. 잦은 점프 & 격한 움직임
소파나 침대에서 뛰어오르거나 내려오는 행동이 반복되면 슬개골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쌓입니다.특히 체중이 실린 순간 관절이 살짝 틀어지기 쉬워요.
4. 비만
몸무게가 1kg 늘어도 관절에 가는 하중은 훨씬 더 큽니다. 슬개골 탈구가 있는 강아지라면 체중 관리가 꼭 필요해요. 저희 강아지는 간식을 자주 먹었던 게 큰 원인 중 하나였어요.
5. 유전적 요인
부모견 중 슬개골 탈구 이력이 있다면 자견도 같은 질병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특히 유전적 구조 문제는 1~2세 이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기 관찰이 중요합니다.
혹시 우리 강아지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 갑자기 다리를 들고 걷는다
- 무릎을 만졌을 때 통증 반응을 보인다
- 뒷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 보인다
- 걷다가 갑자기 멈춰서고, 다시 걷는다
- 앉거나 일어날 때 자주 주저앉는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꼭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세요. 조기에 발견할수록 수술 없이 관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슬개골 탈구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3가지
1.미끄럼 방지 매트 깔기
→ 기본 중의 기본! 집에서 뛰는 강아지라면 필수입니다.
2.소파 점프 줄이기 (계단 설치 추천)
→ 습관을 바꾸거나 계단을 활용해 부상 위험 줄이기
3.체중 관리 + 꾸준한 산책
→ 체중이 줄면 관절에 가는 압력이 감소!
마무리하며
강아지는 아파도 말을 하지 못해요. 슬개골 탈구는 ‘보이지 않는 고통’이 될 수 있어요. 지금 강아지가 살짝 다리를 들고 있거나 걷는 게 어색하다면? 오늘 글을 통해 슬개골 탈구는 아닌지 꼭 확인해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