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IBD(염증성 장질환) 증상, 원인, 치료법
고양이가 만성적인 구토, 설사, 체중 감소를 겪고 있다면 IBD(염증성 장질환, Inflammatory Bowel Disease)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IBD는 소화기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영양 흡수 장애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IBD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목차
1. 고양이 IBD란?
2. 고양이 IBD 증상 체크리스트
3. IBD와 다른 질병과의 차이점
4. 고양이 IBD 진단 방법
5. 고양이 IBD 치료 및 관리법
6. 고양이 IBD 예방법
7. 마무리
1. 고양이 IBD란?
IBD는 고양이의 소장, 대장, 위장 등에 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소화기관의 염증이 심해지면 영양소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체중 감소, 만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IBD의 주요 원인
- 면역 반응 이상: 면역 체계가 정상적인 장내 세균이나 음식 성분을 공격
- 장내 미생물 불균형: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지면서 염증 유발
- 유전적 요인: 특정 품종(샴, 벵골 등)에서 높은 발병률
- 식이 요인: 일부 고양이는 특정 단백질(닭, 소고기 등)에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함
*하지만 모든 IBD가 음식 알레르기 때문은 아닙니다.
IBD와 식이 알레르기는 별개 질환이며 일부 IBD 고양이에서 음식이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일 뿐, 주된 원인은 면역 반응 이상입니다.

2. 고양이 IBD 증상 체크리스트
다음과 같은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IBD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성 구토 : 가끔이 아닌, 정기적으로 반복됨
-설사 : 지속적이며, 혈변이나 점액 포함 가능
-체중 감소 : 식욕이 정상인데도 체중이 줄어듦
-식욕 변화 : 과식하거나, 아예 안 먹거나
-복부 통증 : 만지면 싫어하거나 경련 발생
*주의: IBD 증상은 췌장염, 장내 림프종(암) 등과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수입니다.

3. IBD와 다른 질병과의 차이점
IBD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들이 많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차이를 구분하세요.

4. 고양이 IBD 진단 방법
IBD는 증상이 모호하기 때문에 다양한 검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진단 과정
1. 혈액 검사 – 염증 수치, 췌장 기능 확인
2. 초음파 검사 – 장벽 두께 변화 확인
3. 대변 검사 – 기생충 여부 체크
4. 내시경 + 조직검사(Biopsy) – 가장 확실한 확진 방법
*내시경 검사만으로는 100% 확진이 어렵습니다.
진짜 확진을 위해서는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생검, Biopsy)가 필요합니다.
이는 림프종(장암)과 IBD를 감별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5. 고양이 IBD 치료 및 관리법
IBD는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① 식이요법 (가장 중요!)
- 저알레르기 단백질 사용: 닭 → 오리, 토끼, 캥거루 등으로 변경
- 저자극 사료 급여: 로얄캐닌 PR, 힐스 z/d, 블루버펄 라이프 프로텍션
- 천천히 사료 변경: 최소 2주 이상 걸쳐 서서히 교체
② 약물 치료
-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솔론, 부데소니드): 염증 억제
-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 클로람부실): 스테로이드 반응이 없을 때 사용
- 항생제 (메트로니다졸): 장내 세균 조절
*부데소니드는 일반 스테로이드보다 부작용이 적고, 장에 직접 작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③ 프로바이오틱스 & 영양제
-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환경 개선
- 오메가-3 지방산 : 항염 효과
6. 고양이 IBD 예방법
💡 IBD는 100% 예방할 수는 없지만, 조기 관리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고양이 식단 체크 – 특정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확인
2)스트레스 관리 – 환경 변화 최소화, 캣타워·숨숨집 제공
3)정기 건강검진 – 6개월~1년마다 혈액검사 및 초음파 진행
7. 마무리: 우리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자!
IBD는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로 고양이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구토나 설사를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세요!
✔ IBD는 빠른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중요합니다.
✔ 식이 조절과 약물 치료로 증상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집사님들의 반려묘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